보고만 있어도 재밌다는 말이 이런말이었을까.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네 얼굴을 처다만 보고있어도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모자동실 한시간이 짧아, 엄마는 매일을 너를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결국 쉬지도 못하고 하루를 다 보낸다.

그런데 너를 가만히 보고 있자니 나도 나의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너를 바라보며 느꼈을 감정을 우리엄마도 나를 보며 느꼈을까.

그렇다면 나를 키우는 그 많은 순간들동안 때로는 많이 서운하고, 많이 속상도 했겠다 싶은게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물어볼 엄마가 없고 함께 공감해줄 엄마가 없다는게 맘이 아프다.

남들눈에는 모두 같아보일 사진을 하루에 30장씩은 찍는것 같은데, 이사진을 보내 함께 웃어줄 우리 엄마가 없다.

그래서 너를 보는게 너무 행복하다가도 때로는 너를 보는게 조금은 슬프다.

너를 통해 우리엄마를 보는것 같아서 너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또 너를 통해 나는 우리엄마에게 내가 잘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반성한다.

오늘밤도 엄마가 된 나는, 나의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난다.

엄마가 된다고 다 어른이 되는것은 아닌가보다. 나는 언제쯤 어른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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