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출산병원 강서구 미즈메디 병원 (출산날짜 26.03 기준)

저는 제왕절개로 인해 5박6일 입원해서 병원생활을 했었고, 2인실 병실을 이용했습니다
수술일 아침 첫타임 수술이었고, 전날 저녁 6시부터 금식이었어요
첫 아이다보니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몰라서, 실제로 병원가방을 싸던 당시에는 프로 맥시멀리스트답게 왕큰 대형캐리어에 짐을 챙겨 가져갔었는데, 실제로 가서 생활해보니 챙겨간 가방에 절반도 채 짐을 풀지 않게 되더라구요!
제 경험을 기반으로(제가 이용했던 병원과 다인실기준), 출산한지 7개월만에 리스트를 다시 작성해보았고 둘째를 출산하러 간다면 챙길 짐들로만 추려서 공유해보려 합니다.
**위생편
-개인 세면도구와 샤워용품: 저는 수술전날 입원해서 다음날 첫 타임 수술이다보니, 저녁에 자기전에 샤워실에서 샤워를 싹 미리 했었고, 출산후 4일차 수술해도 괜찮다는 주치의의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샤워를 했었다보니! 제왕절개 산모들도 샤워용품을 챙겨가길 추천드려요
-바디샤워티슈: 수술이 끝나고나면 다음날까지는 하의 실종상태로..오로패드(안심패드)만 깔아주고 위에 환자복을 그냥 덮어주시더라구요. 다음날 입는오버나이트 착용전에 바디티슈로 몸에 묻은 피나 더러워진 얼룩들 싹 닦고 옷입으면 한결 개운해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다만, 가끔 그 물없이 사용해도 좋은 샴푸캡 추천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는 그거도 준비해갔었고 실제로 사용도 했었는데….비추….강력하게 비추입니다. 씻은거도 아니고 안씻은거도 아니고 저는 오히려 더 찝찝했어요…)
-마이비데: 정말 초초초초 강추입니다. 병원에 있는동안 큰거 한통 다 쓴것 같아요. 색깔은 크게 상관없는듯 하고 그냥 일단 마이비데 챙겨가세요.
-입는오버나이트팬티(안심팬티): 보통 맘스안심팬티를 많이 추천하시던데, 저는 꼭 그거여야하는 이유가 있나? 싶어서 맘스 안심팬티랑 평소에 제가 생리할때 입던 입는오버나이트팬티를 둘다 챙겨갔는데 결론은 제가 입던거만 쓰고 맘스안심팬티는 그대로 남아서 당근했어요. 그냥 평소 제가 쓰던게 몸에 더 익기도 하고 생리대가 제기준 더 살에 닿는면이 보드라웠어요. 그리고 오로 때문에 계속 입오버 입다보니까 정작 챙겨간 제 팬티는 입지도 않았어요.
-안심깔개매트: 미즈메디의 경우 도우미 선생님들이 깔개를 수시로 갈아주셔서 제가 챙겨간 매트는 단한장도 사용하지 않았어요. 저와 같은 병원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굳이 챙기실 필요가 없을것같은데 그래도 이건 어쨌든 필수품이라 적어두었어요. 입원하실 병원에서 매트를 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준비할지말지 결정하심 좋을것같아요. 중요한건 이 아이템 자체는 매우 필수아이템이라 꼭 필요해요. (제왕 자분 모두)
-(가습)마스크: 출산하러갈때나 병동내부에서 이동할때 그리고 아기 보러갈때 마스크 필수인데요, 저는 혹시 건조할까봐 가습마스크를 챙겨갔는데 좋았어요. 잘때도 가습마스크 하고 자는바람에 가습기가 따로 필요없을정도로!
***산모케어
-베개: 병원베개가 불편해서 저는 남편에게 집에서 쓰던 베개를 가져다달라했어요. 근데 사실 베개 부피가 커서 짐이긴 한데, 다음 출산을 하러가도 베개는 챙겨갈것같아서 적었어요. 근데 크게 베개나 잠자리 안가리시는 분들이라면 이건 챙기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높은베개를 좋아하지 않고, 약간 신경쓰고 예민하면 잠을 잘 못자는 타입이라, 저와 비슷한 분들이라면 챙기는걸 추천..부피는커도 안무겁자나요^^……
-무압박양말/수면양말: 출산하고 병실오면 수면양말이나 무압박양말 필수인데, 저는 사실 땀도 많고 좀 너무 펄럭이고 헐렁이고 이런걸 선호하지 않아서 실제로 수면양말보다는 무압박양말을 더 잘 신었어요. 맨발 절대 안되는거 아시죠. 저처럼 열많고 좀 답답한거 싫으신분들은 쿠팡에 무압박양말..조아요! 강추입니다
-압박스타킹/풀리오: 풀리오는 요즘 아에 병원에서 주는 출산준비물에 적혀있더라구요? 가져오라고! 없으면 대여도 가능하니 굳이 이걸위해 구매한다라고 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 또 겸사겸사사도 잘 쓸템이긴 해요! 풀리오 종아리마사지기는 출산 7개월인 현재까지도 매우 잘쓰고 있는 뽕뽑사골템이니 고민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그냥 고민없이 구매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출산후에는 조리원가서까지 압스+풀리오 최고조합이었습니다~
-손목보호대: 저는 이걸 잘못사서 엄지끼우는걸 샀는데, 아직 구매하기 전이신분들중에 제 글을 읽고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무조건 손가락 안끼우는 그냥 손목만 두르는 보호대 구매하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저거 손가락 하나 끼우는걸로 손씻기가 너무너무 번거로워집니다……결국 저처럼 손목보호대 자체를 멀리하는 사태가 벌어져서 손목 아작나요ㅠㅠㅠㅠ꼭 손가락 없는거! 그리고 요즘은 소리 안나는 무벨크로 제품도 나온다고 하니…꼭 그것으로!!!! 엄마 손목 오래오래 지켜야합니다ㅠㅠ아가 너무 금방커요…(=금방무거워져요)ㅋㅋㅋㅋ
-붓기차: 사진속에는 없는데 저는 붓기차 아에 박스로 사두고 먹었어요. 늘씬수 먹었었는데 아주 강추합니다. 뽀로로 보리차 음료 한개만 사서, 그 꼬다리 빼서 늘씬수에 꽂아 마셨어요. 뽀로로 보리차 너무 달아서 저는 좀 불호였던지라, 붓기도 빠질겸 겸사겸사 물 마셔도 됩니다 하자마자 늘씬수 제몸에 들이부었는데, 덕분인지 30대후반 늦은나이에 수술임에도 저 붓기 1도 없었답니다! 손가락 붓기조차 없었음!
-굿바이밀패치/얼음팩(가슴): 제왕절개 산모는 입원기간이 길다보니 병원에서 이미 젖이 돌아서 젖몸살이 시작되요. 저 젖몸살이 출산보다 무섭다는 얘기에 정말 이거저거 별거 다 챙겼는데 진짜 다 무쓸모. 일단 양배추팩은 팩을 붙이고 가슴을 까고 있는게 아니라면 축축해서 옷 다 젖어요. 쓸수가 없고. 카보크림 냉장고 넣었다가 쓰면 좋다했는데, 저는 젖양이 많은편이라 그런건지 이거 효과를 정말 1도 못느꼈어요. 극강의 차가움이 필요해서 병원에서는 얼음팩 복대로 감싸서 썼어요. 그러다가 조리원와서 굿바이밀패치를 모유실장님한테 추천받아 썼는데, 이거는 옷에 닿는 부분이 안 축축해요! 가슴에 낳는부분만 냉감재질이라서 옷입고도 쓸수 있어서 너무 유용했어요. 밀패치 붙이고 얼음팩하고 복대 두르면 젖몸살 별거 아님! 진짜에요. 저 젖양 너무 많아서 모유 돈 첫날부터 5분 유축해도 30-40ml씩(신생아 한끼 식사보다 많은양) 나오던 모유부자였는데, 그런제가 이거로 조리원에서 고생없이 단유했을만큼! 강력한 조합입니다.
-모유저장팩: 병원에서 보통 유축기 다 빌려주거든요. 처음에 나오는 초유가 젤 좋아고 하잖아요, 저장팩 챙겨가셔서 꼭꼭 유축해두세요. 저는 이거 안챙겨가서 가슴은 땡떙하고 저장팩은 없고 밤새 유축한거 다 버렸어요…다시 생각해도 아까워죽음
-온열수면안대: 저는 병원에서 5박7일이 너무 좀 힘들었어요. 평소 집에서 돌침대 이용하는저라서 병원침대 딱딱한거 뭐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돌 딱딱한거랑 매트리스 딱딱한건 또 다르더라구요? 뭔가 너무 갑갑하고 몸도 막 자유로운게 아니니 어느순간 잠도 잘 안오고 힘들더라구요, 그때 저 메구리즘 온열수면안대 너무 유용했어요. 적당히 따뜻~한 온기도니까 몸이 훨씬 릴렉스 되더라구요! 단, 무향을 추천드립니다. 평소에는 좋던 허브향도 이게 출산후에 예민하다보니 좀 강하게 느껴질수 있어서!
-보습로션: 손도 일단 너무 자주 씻게 되서 건조하구요, 제왕산모는 병원에서 이미 젖이돌아서 수유를 시작하다보니 아기도 보러가야해서 손이 너무 거칠면 아이 안기도 조심스러워요. 꼭 아이쓰려고 준비해두신 보습로션 챙겨가서 엄마 손과 얼굴과 몸에도 사용해주세요!
**그외
-산모수첩과 신분증 등 필요서류: 병원에서 미리 챙겨오라고 했던 서류들! 저는 챙긴후에 남편에게 여기 넣어뒀어까지 공유했어요. 아무래도 입원수속 퇴원수속 이런거 다 남편이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챙기고 꼭 어디뒀는지 공유해주세요! 저랑 같은 병실쓰셨던 옆 베드분은 남편분과 공유소통이 잘 안되어서 퇴원수속하고 조리원이동하고 하시는데 엄청 정신없이 우왕좌왕하시다가 결국…다투시더라구요…
–충전기/멀티탭: 멀티탭선은 최대~~~한 긴거! 침대 밑이나 머리위나 콘센트가 어디에 어떻게 있을지 모르고 간병해주는 남편도 함께 사용하면 더더 좋은게 멀티탭이다보니 선은 무조건 긴거! 저는 충전기선도 집에 있는거중에 젤 긴거 챙겨갔어요^^…. 무조건 긴거…장장익선…
-아기퇴원용품: 저희는 병원에서 출산전에 베넷저고리 속싸개 챙겨오라고 적어주셔서 속싸개+베넷저고리와 3월이라 혹시 몰라서 모자 챙겨갔었는데 주차장이 건물지하로 연결되는게 아니라 외부이다보니 이동중 바람 부니까 살짝 걱정아닌 걱정을 했어요 추울까봨ㅋㅋㅋㅋ퇴원시기와 날씨상황에 따라 병원에서 챙겨오라고 하는것보다 조금 더 여유있게 챙겨도 좋지 않을까하는…초보엄마의 노파심!
**굳이 없어도 될 아이템들
-텀블러를 챙겨가라고 추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일단 저는 스탠리 너무 무거워서 손목이 진짜 아파서 수술전날 잠깐 한번 쓰고 안썼어요. 그냥 저는 첨부터 늘씬수를 병으로 주문했었다보니 계속 그냥 그 병으로 이용했고 텀블러는 사실상 무용지물이었어요. (조리원에서도 동일)
-가습기를 챙겨가면 좋다고, 병원이 많이 건조하다는 글들이 많아서 집에 있는 조그만 가습기를 챙겨갔었거든요! 3월이라 그래도 병원에서 히터를 많이 트는 시기라서. 근데 또 히터만큼 병실에 습도조절을 잘 해주시기도 했고, 챙겨간 가습마스크로도 충분히 건조함을 방어할 수 있을정도라서 오히려 짐이 되었던 케이스!
-양배추팩/카보크림 등…저는 효과를 딱히? 잘 못느꼈던 아이템들….특히 양배추팩 진짜 너무 별로….돈아까웠어요. 그대신 제가 위에 추천드린 굿바이밀패치+얼음팩이면 젖몸살 충분히 방어됩니다 강추!
제가 기억을 더듬고 당시에 적어두었던 일기와 메모들을 토대로 정리해본 출산가방 리스트에요:)
혹시 제가 언급한 리스트에 없는 아이템들의 필요여부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 댓글주시면 제 경험과 기억을 더듬어..빼라마라..조언드려? 참견드려? 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