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SNS상에서 유행하는 챌린지가 있어
엄마/아빠의 이마, 코라인과 너의 이마, 코라인을 맞대어 빈틈이 없이 꼭 맞으면 영혼의 반쪽이라고 하더라
주혜이모가 한번 해보라길래 재미삼아 생각없이 해본 챌린지였는데,
빈틈없이 딱 맞아떨어지는 라인에 괜히 엄마 가슴이 설렜어
‘내가 낳았는데 내 반쪽이지 그럼!’ 싶으면서 가슴이 몽글몽글…
나의 엄마, 너의 외할머니가 있었으면 엄마도 외할머니랑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구
이게 뭐라고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엄마 친구들에게 여기저기 사진을 보내며 자랑도 했다
아빠만큼이나 엄마를 많이 닮은듯하고
벌써 고집이 장난아닐것 같은 조짐에..크면서 엄마랑 엄청 많이 다투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도
네가 커갈 모습이 기대되는 마음이 드는게 엄마의 마음인걸까..?
엄마는 사춘기시절 너의 외할머니와 엄청 많이 다투고, 외할머니에게 상처되는 말도 많이 했고, 반항도 참 많이해서
외할머니를 많이 속상하게 했었단다
그게 두고두고 많이 미안했고,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혹시라도 그 순간들이 외할머니 마음에 남아있을까봐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는데
그때 외할머니가 그러셨어
단한번도 엄마가 미웠던 적 없다고. 낳은걸 후회한적도 없다고.
할머니에게 엄마는 그냥 항상 참 많이 사랑하는 딸 이었다고. 키우면서 재미있었다고.
그래서 엄마는 너를 임신하기 훨씬 전부터 엄마가 됨이란 어떤 기분일까 참 많이 생각하며 너를 기다렸었어
그리고 이제 아직 태어난지 한달도 안된 네가 내 반쪽이라는거 하나에 이렇게 벌써 재미를 느낀다
외할머니에게 받은 시랑을
엄마도 너에게 남김없이 다 줄 수 있었으면..
그 이상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그리고 그러려고 많이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한번 니 뺨에 내 뺨을 맞대어 본다
오늘도 나를 충전시켜주는 네 냄새가 참 좋다
